여심 겨냥한 특화설계 경쟁…맘스카페·별동학습관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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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겨냥한 특화설계 경쟁…맘스카페·별동학습관 등 눈길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6.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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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의 전용 공간 마련·자녀 위한 교육 및 어린이 편의시설도 도입 등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별동 학습관. 사진=반도건설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별동 학습관. 사진=반도건설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건설업계가 여심(女心)을 겨냥한 특화설계 도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ㄷ자형 주방 동선 설계나 아일랜드 식탁, 수납 등을 비롯해  맘스오피스나 파우더룸 등 세대 내 엄마만의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  맘스카페, 사우나, 여성 전용 주차장 등 편의를 위한 시설을 비롯해 자녀의 보육과 교육, 놀이를 위한 다양한 어린이 편의시설까지 도입하고 있다. 

이는 아파트 선택에 있어 부부 중 아내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자이면서 동시에 엄마인 여성의 생활방식에 적합하고 자녀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돌볼 수 있는 아파트를 짓고 있다”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큰 손인 여성을 잡기 위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건설업계에서도 여심을 공략하기 위한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반도건설이 오는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가구 내에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알파룸, 최상층 다락(타입별 상이) 등 여성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엄마들을 위한 맘스카페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별동학습관, 워터파크형 놀이터, 전용 사우나 시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는 창원시 사파지구 공1블럭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아파트 총 104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인천 부평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인천 부평 우미린’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통학차량을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는 스쿨버스존과 연계된 카페Lynn 등이 들어선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 대형아일랜드 식탁, 현관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이 설치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으로 아파트 438가구 중 일반분양 177가구와 오피스텔 53가구로 구성된다. 

금호건설은 이달 경기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부대시설로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맘스스테이션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신공영이 5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는 대형 드레스룸·복도 팬트리 등 다용도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일부 가구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한다. 가든·실내골프장·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단지는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A-17(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74㎡~97㎡  총 767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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