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비닐·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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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비닐·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 시행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0.06.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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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투명 페트병 각각 분리배출, 단독주택·상가지역서는 목요일에 배출
올바른 분리배출 시 폐기물량 감소, 자원순환 통한 재활용 촉진 기대
강북구가 재활용품 배출 시 투명 페트병을 종이·캔·플라스틱 등 다른 재활용품과 별도 분리해 내놓는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행한다. 사진=강북구 제공
강북구가 재활용품 배출 시 투명 페트병을 종이·캔·플라스틱 등 다른 재활용품과 별도 분리해 내놓는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행한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재활용품 배출 시 비닐과 음료·생수 등 투명 페트병을 종이·캔·플라스틱 등 다른 재활용품과 별도 분리해 내놓는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에서는 매주 목요일에 비닐과 투명 페트병을 내놓고, 다른 품목은 목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하고 배출하게 된다. 공동주택(아파트)에서는 투명 페트병을 유색 페트병, 플라스틱과 구분해 자체적으로 지정한 요일에 별도 전용수거함에 분리배출하면 된다.

 사업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단독주택·상가지역의 경우 내년 1월부터, 공동주택의 경우 7월부터 전면 시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고품질 재활용 가능 자원 확보와 자원순환을 통한 재활용 촉진을 위해 분리배출 요일제 시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염물질이 묻은 폐비닐이 혼합돼 배출되면 재활용률이 낮아지게 된다. 또한 활용 가치가 높은 투명 페트병이 유색 페트병과 혼합되면 고품질 재활용에 한계가 생긴다.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얻은 양질의 비닐은 고형연료제품 및 유화 등 재생유, 성형제품으로 탈바꿈돼 재탄생된다. 페트병은 병으로 다시 생산하거나 의류용 장섬유 등 다른 물질로 변화시켜 사용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배달·택배문화 확산으로 비닐과 플라스틱 발생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폐기물 감소와 자원 순환에 도움이 되는 분리배출 요일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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