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손배찬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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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회 손배찬의장 인터뷰
  • 김순철 기자
  • 승인 2020.06.04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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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순철 기자] 파주시의회는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제1차 정례회를 끝으로 전반기 의정활동이 마무리 된다. 

민선7기 손배찬 파주시의장이 이끄는 파주호는 ‘역동적인 의회, 활기찬 의회’를 모토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저어온 지 2년의 세월이 지났다. 손 의장은 시민의 대변인이자 집행기관의 소통창구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적인 대안 제시를 위해 중앙부처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건의하는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 

14명 시의원의 수장으로서 아프리카돼지열병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을 펼쳐온 그간의 성과와 계획을 들어봤다. 

-제7대 파주시의회가 개원한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상반기 의회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말해달라

△제7대 파주시의회가 개원한 후 1년여 동안이 파주의 큰 밑그림을 그리고 의원님들의 개인 역량을 쌓는 기간이었다면, 지난해부터는 큰 그림 안에 좀 더 구체적이고 파주만의 색깔을 입히기 위하여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파주시의회는 지난 2년 동안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건의문과 성명서를 통해 파주시와 중앙정부에 정책 방향과 촉구를 이끌어냈습니다.

2019년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였고 파주시의회는 피해 농가의 현실적 보상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파주시와 중앙기관 등에 보내는 한편 김포시, 연천군과 함께 ASF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또한 시의회는 남북 평화분위기에 발맞춰 2018년 5월에는 오두산 철책탐방로 개방을 위한 협약을 이끌어냈으며, 제9보병사단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오두산 안보·평화·생태관광 운영 협약서 체결과 관계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자유로 IC는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른 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매칭사업 분담비율 개선촉구 결의안’으로 중앙정부를 압박하는 등 다양한 성명서와 결의안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하고 경기도 체육회 현장실사단의 현장실사에 참석하는 등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남북교류협력, 지방재정, 도시재생활성화, 문화예술, 관광체육발전 등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포럼을 개최하고, 우수 사례 벤치마킹, 정책연구 및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해, 의원님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연이어 올해는 코로나19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파주시의회 대응은 무엇인가?

△지금 코로나19확산으로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특히 파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연이어 터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무너진 상황입니다.

사상 초유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선제적인 대응조치가 가동돼야 하는 급박한 시기인 만큼, 시의회도 시와 적극 협력해 대응책을 펼쳐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우선,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시의회에서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실시했고, 의회 대응단을 구성해 운영해 왔습니다.

파주시의회는 코로나19사태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민생 특별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안을 본회의에서 단 하루 만에 통과시켜 신속한 집행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시의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파주지역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활동에 동참했으며, 저를 비롯한 의원 전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시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주시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주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에 따른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정책적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시의원들은 코로나19 비상상황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현장도 방문했습니다. 지역구 별로 3개조로 나눠 긴급생활지원금 관계자에 격려물품을 전달하고, 현장 방문 민원인 발열체크와 서류작성 안내 등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파주시의회에서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의장이기 전에 교하, 탄현, 운정3동의 지역구 의원이다. 지역구 의원     으로서 그동안의 성과와 계획은?

△운정3동의 자연부락이 포함되어 있는 야당동 비도시지역은 그야말로 밀집지역과 난개발의 표본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지역민과 고민 끝에 성장관리 방안을 도입해 도시계획정비도로를 하나둘씩 추진 중으로 가장 보람차고 뜻깊은 일입니다. 성장관리방안을 도입하면 기반시설과 건축물 용도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LH로부터 방치되어 매입을 못했던 운정 공공시설부지, 동사무소 부지, 커뮤니티 부지 등 매입 결정은 향후 운정신도시의 면모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발판을 만든 것으로, 뿌듯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하동은 오랫동안 운정신도시에 소외되어 왔다는 차별감이 있었으나 교하 다목적체육관과 체육공원, 청룡두천의 쾌적한 랜드마크화는 교하동 시민들의 자부심을 자아낼 것입니다. 더불어 GTX 차고지 주변의 첨단 산업단지를 유치해 GTX 역사 역세권 개발 등은 향후 타시군의 주목을 끌 것이라 확신합니다.

탄현면 오두산 철책탐방로는 65년 만에 드디어 개방을 이루어냈습니다. 시 관광과와 협의하여, 임진강을 바라보며 천혜자연과 함께하는 말 달리는 외승길을 연계하고 헤이리 관광 특구를 특화하여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이미 장단콩웰빙마루는 착공을 하였으며, 탄현콘도미니엄 건설 사업의 재개, 개성공단 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 탄현 갈현~축현 간 4차선 도로 확장 등 지리학적 중심인 탄현이 문화관광도시 파주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민선7기 의정활동이 2년 남았다. 남은 임기동안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파주는 전쟁과 죽음의 땅에서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바뀌는 역사의 현장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입니다. 이를 위해 경제성장판이자 평화안전판이 될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시와 의회는 힘을 모아 노력하겠습니다. 평화경제특구법의 통과는 그 동안 소외되었던 북파주 지역의 발전뿐만 아니라, 파주 전체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파주시민들의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해지도록 광역교통망에 집중하여 지하철 3호선 연장과 GTX 안전시공은 물론 복합환승센터, 랜드마크 건립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끝으로, 시의회가 잘 유지되고 원활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의 근본은 시민입니다. 남은 기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의원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시민들은 물론 사회, 유관단체들과 힘을 모아 지역사회 공동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파주시민들과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파주시의회가 개원한지 벌써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시의회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파주시의회 의원들은 앞으로도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지역현안 문제가 무엇인지 발로 뛰어다니며 시정에 반영하는 더욱 사랑받는 제7대 파주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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