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신남방·북방시장서 가시적인 성과…카자흐스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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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신남방·북방시장서 가시적인 성과…카자흐스탄 진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6.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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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텐그리 인베스트먼트사와 발매사업 자문계약 체결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카자흐스탄 텐그리 인베스트먼트사와 발매사업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카자흐스탄 텐그리 인베스트먼트사와 발매사업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신(新)남방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신북방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에 한국 경마시스템 및 장비를 수출한다고 3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인 알마티에는 유일한 경마장이 있지만 1930년대에 건설돼 노후화된 상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경마장을 소유한 텐그리 인베스트먼트사와 발매사업 자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 측은 자체 보유한 전산시스템을 수출할 뿐만 아니라 이를 구현할 하드웨어 구축사업에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중소기업 중 전산시스템 장비 제작, 유통과 연관된 업체는 10곳 이상이다.

올해 예상 수출규모는 발매전산기기 15억원, 위성·방송장비 10억원에 한국마사회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경마전산시스템 30억원까지 총 55억원으로 전망된다. 또한 5년간 카자흐스탄 경매 현대화 사업에는 약 34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카자흐스탄 수출사절단 구성을 위해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조치가 해소 되는대로 7월 중에 현지에서 국내 중소기업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경마장의 경마시행 및 발매운영 자문을 시작으로 경마시스템과 장비를 수출하는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약 35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 체결 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진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취임 후 해외 수출사업에 매진한 게 빛을 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김 회장 취임 전 대비 해외로의 경주 수출도 24%가량 증가한 상태다. 지난해 수출한 경주실황도 4대륙, 14개국, 761억원에 달한다.

김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경마시스템, 경마 경주와 같은 온택트 상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려고 한다”며 “마라는 낯선 상품을 수출하는 데 있어 마사회가 쌓아온 노하우로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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