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공급 8조 원 달성···지역경제 버팀목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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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공급 8조 원 달성···지역경제 버팀목 ‘톡톡’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6.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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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상공인 2곳 중 1곳이 충남 신보보증이용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성준, 이하 충남 신보)이, 코로나-19로 침체 된 충남 지역경제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신보는 1998년 10월 재단 설립 이후 21년만인 지난 6월 1일 신용보증 누적 공급 8조 원, 보증 잔액 2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1월 보증공급 6조 원을 달성한 지 불과 17개월여 만에 이루어낸 성과로 최근 코로나 19 발생에 따른 매출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이기도 하다.

충남 신보는 충청남도의 대표 공공금융기관으로 ’14년 세월호, ’15년 메르스 사태를 비롯하여 경기침체 등 위기 때마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을 확대 지원해 왔었다.

그 결과, 2020년 5월 말 현재 충남 전체 소상공인 130,756개 중 48.9%인 63,944개의 기업이 충남 신보의 보증서를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충남 신보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음식·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지역 경기가 급속히 위축되자, 충청남도와 함께 지난 2월 9일 선제적으로 긴급 소상공인 자금을 편성하는 한편, 연일 급증하는 보증신청 속에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보증신청이 접수되자 보증신청 건을 적시에 처리하기 위해 보증 상담접수 업무의 은행 위임 확대, 보증심사 패스트 트랙 도입 및 비상집중처리본부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하여 54영업일의 매우 짧은 기간에 1조 원에 가까운 보증서를 처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코로나-19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자체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전 임직원이 체계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충남 신보 유성준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고자, 재단 임직원이 주말을 반납하며 보증심사에 집중하였으며, 이에 따라 심사 대상 건의 98.7%를 보증지원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향후 이번 코로나-19와 같이 보증신청이 급증하는 경우,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자금을 제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재단의 보증지원 시스템을 보완하여 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신속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충청남도와 함께 시행하는 연금리 1%대의 소상공인 자금 1,000억 원을 비롯하여 각 기초지자체 및 금융회사와 협약을 통한 각종 특례보증 상품을 지원할 예정으로, 올 연말까지 당초 업무계획 1조 원보다 7,450억 원 증액된 총 1조 7,450억 원의 신용보증을 충남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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