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한숨 돌리나 했더니" 대국민 자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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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 한숨 돌리나 했더니" 대국민 자제 호소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6.03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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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소모임 활동 자제 강조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수도권 집단 감염 확산세와 관련,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평범한 일상으로 만들어달라"며 대국민 자제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일상, 국민들께 부탁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다. 공통점은 모두 밀폐, 밀접, 밀집된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열성적이고 밀접한 접촉이 행해지는 종교 소모임 활동은 집단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개척교회 집단감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경계와 자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생활 방역을 강조하며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등 방역수칙만 잘 지켜도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가족과 공동체를 지켜 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생활 방역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이라며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평범한 일상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활 방역에서 승리하는 길은 결국 정부와 국민의 일치된 노력에 달려있다. 정부도 새로운 일상에 맞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확신세를 이끈 이태원 클럽과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발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수도권 교회의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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