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외환보유액 4073억달러…증가세 지속
상태바
5월말 외환보유액 4073억달러…증가세 지속
  • 이광표 기자
  • 승인 2020.06.03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달 새 33억달러 증가...보유량 세계 9위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하나은행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 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하나은행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 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073억1000만 달러로 한 달 사이 33억3000만 달러 늘었다.

3일 한국은행의 5월 말 외환보유액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환율이 급변동한 3월에는 외환보유액이 90억 달러 가까이 급감했으나 4월(+37억7000만 달러) 증가로 돌아선 데 이어 5월에도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외화 자산 운용 수익과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 통화표시 외화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자산별로 봤을 때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이 3657억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42억 달러 늘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39억9000만 달러로, 7억9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2억1000만 달러 감소한 300억1000만 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4억5000만 달러 줄어든 28억 달러였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였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컸다.

중국(3조915억 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3686억 달러)과 스위스(8877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