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닮고 싶다더니 김남국 “그런 분 무소속이 맞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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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닮고 싶다더니 김남국 “그런 분 무소속이 맞지 않나”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6.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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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징계전 “금태섭·박용진 같은 소신 초선 되겠다”
징계 논란에 “의원도 결국 당원 신분” 헌법 무시 발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16일 오전 당선이 유력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16일 오전 당선이 유력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당의 징계 처분이 적절했다고 말했다. 조국 키드로 불리는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금 전 의원을 찍어내기 위해 금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 '자객공천' 논란을 부른 장본인이다. 그는 논란 이후 경기 안산 단원을에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김 의원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충분히 토론해서 당론이 결정됐다면 거기에 따르는 게 맞다"며 "계속 충돌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런 분은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개인의 소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정치라고 하는 것이 정당정치를 통해 해결된다"며 "당론이 정해졌는데도 따르지 않는다면 국회가 합의나 결론을 내지 못하는 식물국회, 막말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론은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금 전 의원의 징계 소식이 알려지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금 전 의원, 박용진 의원이 초선 때 소신 있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우리 당이 정책적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또 결정되는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3당 합당에 분명한 목소리를 냈던 모습을 국민은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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