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20일 방북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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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20일 방북 재추진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3.04.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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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중기중앙회 ‘공단 정상화 호소’

[매일일보]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방북을 다시 추진한다.

18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입주기업 대표들은 공단 주재원들에게 식자재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20일 오전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서 다시 모일 계획이다.

이들은 17일 같은 목적으로 CIQ에 모였으나 북한의 불허로 방북 계획이 무산됐다. 방북을 재추진하는 인원은 17일의 10명보다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창근 협회 부회장은 “방북을 원하는 입주기업 대표 수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18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개성공단 조기 정상화를 위한 중소기업계 호소’도 발표했다. 협회는 호소문에서 “오늘로 개성공단이 가동을 중단한 지 10일째”라며 “생산 활동이 불가능해 납기 차질 등으로 자금난은 물론 기업 활동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입주 기업의 신뢰마저 추락할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개성공단은 북측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투자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투자 재산의 상속권까지 보장한다고 밝힌 순수 경제협력의 장”이라며 “북측은 개성공단 개발을 위해 관련 부처에 남측 인원의 출입과 물자 반·출입을 보장할 의무까지 법으로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북측은 개성공단 정상화가 지연될수록 재가동 비용도 급증하게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북측은 중소기업인의 공단 출입과 가동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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