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유자차 체코에서 선풍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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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유자차 체코에서 선풍적 ‘인기’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6.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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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수출 300% 증가 전망
지난달 29일 두원농협의 유자차 11톤을 체코에 수출한 모습.(사진제공=고흥군)
지난달 29일 두원농협의 유자차 11톤을 체코에 수출한 모습.(사진제공=고흥군)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고흥유자차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농식품 교역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반해 체코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달 29일 두원농협의 유자차 11톤을 체코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체코로 세 번째 수출길에 오른 고흥유자차는 지난달까지 수출량이 30여 톤에 이르고, 이미 작년 한해 전체 27톤을 넘어섰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수출 일정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현지 수출바이어는 향후 코로나 19 상황이 진정될 경우 올해 말 80톤 가량을 수출해 지난해 대비 약 3배정도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했다.

군은 지난해 수출 촉진단을 구성하여 진행한 현지 판촉행사와 더불어 코로나 19로 인해 유자차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중점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두원농협 신선식 조합장은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침체와 내수 시장 위축으로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베트남 등 동남아에 이어 체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여러 해외시장에 고흥유자를 수출할 수 있도록 군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성장 발판을 마련한 체코 등 유럽에 고흥유자차가 시장 장악력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현지 온‧오프라인 광고와 하반기 해외 판촉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을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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