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편의점 카드·배달 소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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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편의점 카드·배달 소비 늘었다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6.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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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카드 결제 비중 86.1%까지 급증
CU, 배달 이용건수 초기 대비 10배 늘어
고객이 편의점 GS25에서 카드로 다양한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고객이 편의점 GS25에서 카드로 다양한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와 소량 근거리 쇼핑 영향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 또한 정부와 각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편의점의 카드 결제 비중이 치솟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된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편의점의 결제 수단별 사용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카드(신용·체크·선불 포함) 결제 비중이 86.1%까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카드 결제 비중이다. 전년·전월 동기 대비 각각 12.1%P, 9.1%P 증가했다.

행정안전부에 의하면 지난달 31일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2171만 가구 중 카드(신용·체크·선불)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거나 지급 받은 가구는 1696만 가구로 전체 비율의 78.1%를 차지했다. 10가구 중 약 8가구가 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거나 지급 받은 것이다.

GS25는 카드로 풀린 11조 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는 고객 수요가 편의점에 몰리면서 카드 결제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편의점 CU에서는 배달 서비스가 급증하는 추세다. CU는 편의점 배달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도입 1년 만에 월 주문량이 초기 대비 10.4배나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최근 3개월(3~5월) 주문량은 직전 동기(2019년 12월~2020년 2월) 대비 59.8% 급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 쇼핑 수요가 급격히 올랐다는 분석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저녁 매출 구성비가 평균보다 7% 성장했다. 월 2회 이상 편의점 배달을 이용하는 ‘충성 고객’ 비중도 기존 20%에서 42%로 2배 넘게 많아졌다.

배달음식처럼 한 끼 식사를 주문해 먹을 수 있는 ‘배달서비스 전용 상품’도 매출을 견인했다. CU가 지난달 13일 선보인 ‘비빔밥 한 끼 세트’는 출시 10일 만에 5000개가 팔려나가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벤트 기간 배달 이용 건수도 전월 대비 88.6% 증가했다.

이에 CU는 이달부터 ‘인기 야식 세트’·‘4인 한끼 세트’·‘브런치 세트’ 등 전용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또 GS25는 생활물가 안정과 알뜰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카드사와 연계한 행사, 1000여종 이상의 행사 상품 기획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근거리 쇼핑 플랫폼의 중심으로 거듭난 편의점이 긴급재난지원금의 주요 사용처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선보이는 등 고객이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GS25가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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