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양구군은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의 의견이 예산에 반영돼 실행되도록 하는 주민참여 예산 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구군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2021년 예산 편성을 위해 군민제안 사업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예산 편성을 위해 군민제안은 양구군민이면 누구나 연중 할 수 있다.

제안할 수 있는 사업대상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군비를 재원으로 추진하는 자체 사업 ▲주민생활 현안(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소규모 투자 사업 ▲군민 다수의 복리증진을 위한 실현 가능한 사업 등을 제안할 수 있다.

그러나 경상적 경비 사업, 인건비 등 법적·의무적 경비 사업, 사회단체·법인 등 특정단체(개인)의 이익을 위한 사업 등은 제안대상 사업이 아니다.

제안을 희망하는 군민은 양구군 홈페이지의 ‘군정소식-예산정보-주민참여예산-군민제안사업’ 코너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제안서를 작성한 후 우편이나 이메일, 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민이 제안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되는지 여부는 소관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의 숙의과정과 군의회의 예산 편성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양구군은 이달까지 접수된 사업에 대해 2021년 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이후에 접수된 사업은 2022년 예산을 편성할 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시행 가능한 사업은 해당부서가 검토한 후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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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근 기자 hkg50@m-i.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