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주요 현안 조정회의 개최···민원 및 주요사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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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주요 현안 조정회의 개최···민원 및 주요사업 점검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6.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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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는 지난 1일 정낙춘 부시장 및 관계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 조정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현재 시급한 주요 현안과 갈등 민원, 복합 민원이 예견되는 사업의 추진 상황 및 애로사항 등을 중점 점검하여 신속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무 조정 사업으로는 ▲주교 번영회 석탄회처리업체 지정 민원 ▲발전소 건설이행 협약 미진사업 이행 및 신 보령 1·2호기 환경협정 체결 ▲제5차 국도 및 국지도 건설 계획 반영 ▲보령 항 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 등 13개 사업이다.

이중 주교 번영회 석탄회처리업체 지정 민원은 지난 2008년 보령화력 7~8호기 설치 당시 주교 번영회가 ㈜삼표를 유치하고 석탄회 일부 물량을 배정해 주민숙원사업 등으로 활용해왔으나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석탄회처리업체 경쟁입찰방식 선정 시정 권고에 따라 지난해부터 석탄회 배정방식이 변경돼 그동안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한국중부발전(주) 및 주교 번영회와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해 조정을 협의하고 보령화력 7~8호기 건설이행협약 변경협약으로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발전소 건설이행 협약 미진사업 이행 및 신 보령 1·2호기 환경협정 체결은 협약 당시 일부 부진한 사항에 대한 조속한 이행과 지난 2012년 체결된 신 보령 1․2호기 환경협정 중 수산 종자 방류사업 등을 추가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제5차 국도 및 국지도 건설 계획 반영사업은 4차로 확장으로 추진하는 국도 21호 주산~웅천 구간과 4차로 신설의 국도 77호 신흑~남포 간 도로건설사업으로 국토교통부 및 KDI(한국개발연구원)에 타당성 및 사업 추진 당위성 등을 역설하여 반영토록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천북면 학성리 보령 항 일원 41만9000㎡에 조성 중인 보령 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은 당초 427억 원에서 793억 원으로 사업비가 증액됐지만 ▲현재 충남 도내 준설토 투기장이 없다는 점 ▲이에 따라 매년 발생 되는 38만㎥의 준설토 처리 문제에 대한 대안 사업이라는 점 ▲한국중부발전 공사 시행 시 500~800억 원 국비 절감 효과 등으로 당위성을 피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낙춘 부시장은 “복합 및 갈등 민원의 경우 어떠한 선택을 하던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고, 대단위 사업의 경우 사업비 증액 조정이 불가피해 정부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겠지만 꼭 확보해야 한다”며, “관계 기관과 최대한 협의를 통해 최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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