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KLPGA서 올해 첫 공식 대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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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KLPGA서 올해 첫 공식 대회 나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6.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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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막,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출전
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해외파, 이번에는 자존심 찾을지 관심
지난달 24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과 이벤트 경기에서 고진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카드.
지난달 24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과 이벤트 경기에서 고진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카드.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KLPGA 투어를 통해 올해 첫 공식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은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3라운드로 열렸지만 올해는 4라운드로 진행된다. 또, 올해 상금을 지난 해 6억에서 8억원으로 2억원 증액했다. 덩달아 우승 상금도 1억6천만 원으로 4000만원 늘었다.

특히 세계 1위 고진영이 출전해 관심이 모아진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은 올해 2~3월부터 대회에 출전하며 시즌을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투어가 중단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국내에서 훈련 중인 고진영은 비록 이벤트 경기지만 지난달 24일 ‘남달라’ 박성현과 슈퍼매치를 통해 샷 감각을 끌어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바 있다. 이와 함께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 이정은6, 김효주도 국내 대회 3회 연속 출전을 이어 간다. 베테랑 최나연도 재기의 발판으로 삼는다.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선우와 안선주도 제주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배선우는 올해 KLPGA 투어 첫 대회인 KL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안선주는 일본에서만 무려 28승을 거둔 ‘관록’을 가지고 있다.

KLPGA 투어 선수들의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롯데 소속으로 지난 시즌 KLPGA 투어 전관왕을 휩쓴 최혜진은 후원사 대회인 만큼 날을 세웠다. 시즌 첫 메이저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다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신인왕 조아연과, 3승의 임희정, 지난 시즌 상금 2위에 오른 장하나도 우승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이밖에 김리안, 현세린, 유해란 등 ‘루키’ 들의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왕 싸움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 해외파들이 자존심을 회복하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올해 KLPGA 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어가 중단된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다. 앞선 2개 대회에서는 박현경과 이소영 등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따라서 고진영을 비롯해 감각을 어느 정도 끌어올린 해외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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