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수도권 내 종교시설 집단감염 ‘일파만파’…사망자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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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수도권 내 종교시설 집단감염 ‘일파만파’…사망자도 발생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6.0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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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물류센터 확진자 줄었지만 종교 집단 여파로 재확산
박능후 “예상치 못한 집단감염 발생할 수 있는 긴장 국면”
교육부, 3차 등교 앞두고 학원가 합동 점검 및 방역 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교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교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시작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와 인천지역 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해당 지역 확진자만 30명을 기록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발 전파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신규 확진자가 3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천5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5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수도권 교회 집단 감염 여파가 영향을 미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기 안양과 군포에서는 제주도 단체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들과 가족 등 9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할 지자체에서 12개 관련 교회에 대한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날 18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교 모임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고 1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처럼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다시 번질 조짐을 보이자 방역당국은 정기 예배뿐만 아니라 소규모 모임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물류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긴장된 국면”이라며 “물류센터의 집단감염이 보고된 이후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학원, 종교 소모임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 여러 지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교통이 발달돼 있고 인구 밀도도 높기 때문에 집단감염이 지속되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차장은 ”수도권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국민들의 이동량이 많으며, 해외에서 입국하시는 국민들과 외국인들도 수도권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저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 확산으로 인해 오는 3일 3차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학원가를 중심으로 방역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학원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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