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출시…구독경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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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출시…구독경제 드라이브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6.0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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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900원에 네이버페이·콘텐츠 등 각종 혜택 제공
미국 ‘아마존프라임’ 닮은꼴…구독경제 선도할지 주목
네이버가 월정액을 내면 페이, 커머스, 콘텐츠 등 각종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1일 출시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월정액을 내면 페이, 커머스, 콘텐츠 등 각종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1일 출시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네이버가 월정액을 내면 페이, 커머스, 콘텐츠 등 각종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1일 출시하면서 구독경제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쇼핑, 예약 등 네이버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월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적립(기본구매적립 1%포함)이 가능하고, 디지털콘텐츠 혜택으로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20개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On 영화/방송 감상용 캐시 3300원 △네이버클라우드 100GB 추가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중 4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월 이용요금에 일정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면 바이브나 클라우드에서 선택한 디지털콘텐츠 혜택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창작자, 판매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멤버십 프로그램이 이용자의 구매 전환율을 높여 많은 소상공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월정액을 받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미국 아마존의 구독서비스 ‘아마존프라임’과 닮았다.

아마존프라임은 미국 기준 월 5.99달러를 내면 이커머스 아마존의 2일 무료배송, 프라임 나우를 통한 비용 지불 시 2시간 배송, 스트리밍 음악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기타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월 아마존프라임 구독자 수가 전 세계에서 1억명을 넘어섰다. 도서 등 이커머스로 시작해 콘텐츠 등 각종 영역을 확장해 자체 생태계를 꾸려온 아마존이 구독서비스라는 사업모델 정착에 성공한 셈이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미 있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월 9900원에 동영상·음악·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 혜택, 모바일·온라인 쇼핑 혜택, 여행·영화·배달 등 생활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올프라임’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출시가 국내에서도 구독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정착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는 2000년 약 2150억달러(약 250조원)였던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5300억달러(약 61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어서 구독서비스 이용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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