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스템 도입해 분산 운영 구조 개선
건축 빅데이터 창구 통합하는 건축허브 구축
건축 빅데이터 창구 통합하는 건축허브 구축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달 1일부터 새로 단장한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을 서비스한다고 31일 밝혔다.
세움터는 건축물대장 발급, 건축 및 주택 인허가 등 114종의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그간 지방자치단체별로 서로 다른 전산환경을 운영해 시스템 장애가 잦았으나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지자체별 분산 운영 구조를 개선했다.
개편된 세움터는 액티브-X 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외에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정보 처리 시스템이 고도화돼 이용자가 조회할 수 있는 정보의 폭이 한층 넓어진다.
지자체 담당자가 민원 내용을 검토할 때 건축사 사무소 현황이나 행정처분사항을 관내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건축물 식별번호로 건축물 정보를 파악해 도면정보는 물론 인허가 내용이나 건축물대장까지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재난·재해 등 위급 상황 시 건축물 도면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지자체 시스템과 연계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호 국토부 건축정책과 과장은 “클라우드 기반 건축행정시스템의 전국 확산을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도면 등 건축 빅데이터의 수집·가공·유통 창구를 하나로 통합하는 건축허브(HUB)를 구축해 건축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신산업 창출 및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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