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청남도와 충청남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신)은 29일 노사관계의 정립과 도청 소속 공무원의 애로사항 및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2020년도 단체교섭 상견례」 개최했다.
이날 노사교섭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첫 만남의 상견례에서는 양측 교섭위원 소개와 교섭대표 인사, 노동조합 측 교섭요구내용에 대한 제안설명과 도 측 입장 제시 설명에 이어 원활한 교섭 진행을 위한 「단체교섭 절차합의서」에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공무원노동조합은 △종합 건강검진 방법 개선과 지원확대 등 복지제도 개선과제 8건, △인사 및 조직관리 개선과제 2건 △교육기회 확대 등 2건을 포함한 12건의 요구안을 지난 1월 20일 제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도정 역사상 2번째 진행되는 단체교섭을 통해 도정의 최일선에 있는 공직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근무조건 개선을 통한 직장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양질의 도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태신 위원장은 “직원의 의사를 반영하여 마련된 교섭요구안에 대하여 도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활기찬 조직 분위기와 근무여건을 조성하는데 노동조합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도와 노동조합은 분과교섭 및 실무교섭을 진행하는 한편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하여 원만한 합의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 협약 체결을 최종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도 공무원노조는 2018년 3월 체결한 단체교섭의 유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교섭을 요구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활동 등 현안 사항을 이유로 상견례 개최일정이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충남=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