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한층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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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한층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0.05.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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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박물관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공공시설 임시 휴관 조치
구민 대상 마스크 착용,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등 방역수칙 동참 안내
강서구는 구가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허준박물관,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등 각종 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한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는 구가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허준박물관,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등 각종 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한다. 사진=강서구 제공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구가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허준박물관,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등 각종 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하면서 최근 이태원 클럽과 쿠팡 부천물류센터를 통한 집단 감염이 발생되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는데 따른 것이다.

구도 며칠 사이 쿠팡 부천물류센터로 인해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되면서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우려돼 구와 관련된 각종 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중단기간은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총 17일간이다.

먼저 강화된 방역조치로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실·내외 체육시설과 구립도서관, 복지센터 등을 임시 휴관한다.

따라서 임시 휴관하는 강서문화센터, 허준박물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전시회와 참여 프로그램 등이 모두 중단된다.

또 강서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강서구올림픽체육센터, 마곡레포츠센터, 마곡배드민턴장, 공항동체육센터 등 8개 공공체육시설과 강서구민회관, 곰달래문화복지센터, 청소년공부방(5개소)도 임시 휴관한다.

개화축구장 등 공공체육시설도 임시 휴관하며, 구청장기 축구대회 등 강서구체육회 산하 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생활체육대회도 취소하거나 6월 14일 이후로 연기하도록 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운영하고 있는 곰달래도서관 등 8개 구립도서관도 임시 휴관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우울해지기 쉬운 구민들에게 독서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클린도서 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

드라이브 스루·클린도서 대출서비스는 빌려볼 책을 미리 신청한 후 지정된 장소에서 차에 승차한 상태(Drive-thru)로 받거나 지정된 도서관 입구에서 책을 직접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강서구 통합 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드라이브 스루·클린도서 대출서비스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령시간은 오전 10~12시 또는 오후 3~5시를 선택할 수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해 주시고, 생필품 구매나 의료기관 방문 등 필수적인 경우 외에는 외출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강서구 관내에서 발생한 미술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유치원생,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감염된 엄마에게서 감염된 어린이집 원생으로 인해 자칫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확산될 뻔 했다.

다행히 ‘접촉자로 분류된 411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추가 감염이 없었다’며 외출할 때와 다중이용시설 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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