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배방에 '저출산 극복 새 주거 모델 600호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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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배방에 '저출산 극복 새 주거 모델 600호 조성' 본격화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5.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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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유형 36㎡형 60세대, 44㎡형 180세대, 59㎡형 360세대 등 총 600세대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29일 양승조 지사, 정세균 국무총리, 강훈식 의원, 오세현 아산시장, 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 당선인, 예비 신혼부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배방 월전지구 공동주택 2블록에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은 아산 등 수요집중 지역에 공급하는 건설형 임대주택이며, 연 면적 6만 9515㎡, 지하 2층, 지상 10∼25층 규모로서, 공급 면적별 세대는 36㎡형(옛 18평) 60세대, 44㎡형(옛 20평) 180세대, 59㎡형(옛 25평) 360세대 등 총 600세대다.

아파트 유형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결혼·출산 계획형 △초·중기 신혼부부를 위한 출산계획·양육형 △다자녀계획·양육형 등 가족 성장 단계에 따라 7가지로 설계했으며, 각 세대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바닥 충격음 차단 신공법으로 시공해 소음 분쟁을 최소화했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과 아트앤 컬쳐 클래스, 작은도서관, 창의센터 및 쿠킹 클래스, 맘 스테이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 최적의 육아 환경을 제공한다.

또 입주민 건강을 위해서는 다목적 스포츠 룸, 피트니스 룸, 헬스 케어 건강 체크실, 실내골프장 등을 마련하는 동시에 신혼부부지원센터와 경로당, 주민카페, 상가, 주차장 611면 등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행은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은 작년 12월 민간사업자 제안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한신공영컨소시엄이 맡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의 70% 이상을 지역 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내년 9월 이며 이듬해인 2022년 준공과 함께 입주하게 된다. 아울러 이 임대주택의 월 임대료는 최고 15만 원에 불과해 입주민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월 임대료는 방3 개와 거실 등을 갖춘 59㎡형이 15만 원, 44㎡형이 11만 원, 36㎡형은 9만 원으로, 시세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고 보증금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선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동일한 수준이다.

도는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전액 지원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토지매입 비용으로 248억 원, 건축 950억 원, 기타 171억 원 등 총 136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남=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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