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신속수사로 진실 밝히라” vs 통합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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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 신속수사로 진실 밝히라” vs 통합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5.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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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조현경 기자] 2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명한 직후 민주당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입장을 밝히겠다”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미래통합당은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만이 묻어나는 기자회견”이라고 일축했다. 윤 당선인은 다음날부터 국회의원 신분으로 전환된다.

민주당은 이날 허윤정 대변인 서면 논평을 통해 “윤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검찰도 신속한 수사를 통해 논란을 조속히 종식시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반면 통합당은 황규안 부대변인 논평에서 “혹시나 하며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했던 국민들 앞에서 윤 당선자는 고개는 숙였지만 태도는 당당했고,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반성은 없었다”며 “그 숱한 의혹에도 국민들은 국회의원 윤미향을 보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 시원한 해명은 없었고 결국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만이 묻어나는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개인계좌 후원금 내역을 공개하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검찰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기자회견을 이날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오늘은 정말로 용기를 내 국민들께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절박감이 들어서 나오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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