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대사 덕에 가스공급…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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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대사 덕에 가스공급…감사합니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3.04.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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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진출 우리기업인 외교부 홈피에 감사 편지 화제

[매일일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수년간 애를 먹었던 현지공장의 가스 공급 성사에 큰 도움을 준 우리 대사관에 공개 감사편지를 보냈다.

17일 외교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게시된 편지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한 업체는 2010년 말 인도네시아 투자청으로부터 2년 후 가스 공급이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투자를 결정했다.

2011년 인도네시아에 사무실을 연 이 업체는 가스공사(PGN)와 투자청 등 관련부처와 수십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새 공장을 돌리는 일이 시급한데도 막상 가스 공급은 쉽사리 진척되지 않았다.

이 업체 관계자는 편지에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내수 공급이 어렵고 예산이 부족하다는 형식적인 답변을 했다”면서 “차선책으로 단가는 높고 안정성은 떨어지는 압축가스(CNG) 공급계약을 체결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들은 김영선 대사가 새로 부임하자 대사관을 찾아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후 대사관에서 인도네시아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고 대사가 가스공사 관계자 등을 여러 차례 직접 면담했다. 다른 직원들도 업체와 관계부처간 접촉을 적극 도왔다.

그 결과 지난해 인도네시아 당국에서는 2013년 초 이 업체에 가스공급을 하겠다는 최종 답변을 내놓았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가스공사가 공급관을 시공하고 있고 4월 중으로 가스가 정식 공급될 예정”이라며 “대사관이 전폭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다면 공장은 처음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정상 가동에도 큰 차질이 생겼을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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