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공주역∼세종 간 광역도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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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포~공주역∼세종 간 광역도로 신설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5.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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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2개 노선 반영 등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앞으로 충남 KTX 공주역과 세종시, 내포신도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가 새롭게 건설됨에 따라 인근 주변 시군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수립하는 ‘행복 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3차 변경)’에 공주 탄천∼KTX 공주역∼세종시,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 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행복 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세종시와 주변 도시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난 2006년 처음 수립한 계획으로, 그동안 2차례 변경을 통해 18개 사업을 포함하며, 3차 변경 대책은 주변 여건 변화에 따라 지난 2018년 5월부터 용역을 통해 수립 중이다.

이번 탄천∼KTX 공주역∼세종시, 내포∼정안IC 연결도로는 충남·충북·대전·세종이 제시한 20개 사업 중 교통 수요와 경제적 타당성 검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북 1개 사업과 함께 반영됐다.

공주 탄천 국도 40호선에서 KTX 공주역, 국도 23호선을 거쳐 세종으로 연결되는 탄천∼KTX 공주역∼세종시 연결도로는 총연장 22.1㎞, 왕복 4차로 신설 사업으로 국비 포함 총사업비 4446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KTX 공주역 이용객은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685명에 불과한 상황으로, 주요 원인으로는 접근 도로망 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도는 그동안 침체 된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제2종 물류 거점시설 지정 △문화관광 플랫폼 조성 △대중교통 운영 지원 △연계 관광 상품운영 △진입도로(지방도 645·697호) 선형 개량 등 다각적인 사업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도로가 새롭게 건설되면 세종시를 비롯해 공주·부여·논산·청양 등 주변 도시와 KTX 공주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예산군 대술면과 공주시 정안면을 잇는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는 2차로 신설·개량 사업으로, 길이는 9.9㎞에 달하며 국비 포함 총사업비 1822억 원이 투입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특히 내포신도시와 세종시를 연결함으로써 국내 신성장 거점 지역 간 이동 편의성 증진은 물론, 가로교통망 부족으로 낙후된 예산군 대술면, 공주시 유구읍과 정안면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박연진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반영된 두 도로가 모두 개통하면, 충남과 세종의 접근성을 높이며 상생발전을 이끄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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