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플레이리스트와 5G 숏폼 콘텐츠 제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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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플레이리스트와 5G 숏폼 콘텐츠 제작 나선다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5.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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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민 LG유플러스 미디어제휴팀장(오른쪽)과 백광현 플레이리스트 COO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오창민 LG유플러스 미디어제휴팀장(오른쪽)과 백광현 플레이리스트 COO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LG유플러스는 ‘숏폼(Short-Form)’ 콘텐츠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와 숏폼·5G(5세대 이동통신) 콘텐츠 공동 제작·유통과 신규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 대표작 ‘에이틴’, ‘연애플레이리스트’, ‘최고의 엔딩’, ‘엑스엑스’ 등이 모두 유튜브 1억뷰 이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누적 조회수는 20억뷰에 달한다. 회당 평균 조회수만 200만~500만뷰로 웹드라마 채널 중 가장 높다.

웹드라마는 네이버TV나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방영되는 짧은 길이의 이른바 ‘숏폼 콘텐츠’로, 외출 시 스마트폰 시청에 최적화된 30분 미만 길이와 빠른 스토리 전개 등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웹드라마가 주로 모바일 콘텐츠를 선호하는 10~20대에 강한 파급력을 가진다는 점에 착안해 플레이리스트와 5G 숏폼 콘텐츠 공동 제작을 통해 젊은 층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콘텐츠에 LG유플러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VR용 웹드라마, AR뮤직비디오, 3D PPL 등 다양한 종류의 5G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웹드라마·예능 콘텐츠와 연계한 커머스 등 미디어 기반의 신사업 기회 발굴과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의 해외판매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숏폼 플랫폼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넷플릭스, 퀴비,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 사업자가 숏폼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제휴담당 상무는 “이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업을 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돼  U+VR, U+AR, U+모바일tv, IPTV 등 플랫폼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광현 플레이리스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IP(지식재산권) 기·개발부터 유통, 부가사업 창출 등 기존 제작사들의 단순 제작 투자 협력 수준을 넘어 LG유플러스의 5G 미디어 선도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와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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