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11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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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 11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5.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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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종목서 유일하게 코스피 200 종목 신규 편입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KG동부제철이 11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했다. 

28일 KG동부제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철강업계가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데 반해 동기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경상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열연투자 실패 후 11년 만에 분기 기준 경상이익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어제 코스피200 신규 편입·제외 종목을 발표했는데, 총 11개의 코스피 상장사가 지정됐다. 철강 종목에서는 KG동부제철이 유일하게 새로 편입됐다.

특히 KG동부제철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불과 작년 8월까지만 하더라도 채권단공동관리하의 워크아웃 기업이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불과 10개월 만에 부실기업에서 재도약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KG동부제철은 지난 9월 KG그룹이 인수한 후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과정을 거쳐왔다. KG그룹 인수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부채비율은 158%로 개선됐으며 2020년 3월 관리종목지정 해제가 됐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 향상은 KG그룹 합류 이후 추진한 조직문화 쇄신과 다방면의 비용 절감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KG동부제철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당진공장에 칼라 라인 2기 신설 투자와 종합연구소를 건설하는 등 표면처리업계의 리더로 재 도약하기 위한 준비 또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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