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코로나19 대응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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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코로나19 대응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 나서
  • 김양훈 기자
  • 승인 2020.05.2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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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과 스트레스, 소외감 느끼는 모든 분께 열려 있어요
동구청사 전경
동구청사 전경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에 대한 불안감과 외출·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주민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확진 후 퇴원자와 자가 격리자, 격리 해제자 등의 경우 주변의 시선에 따른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더 커질 수 있어 응급 심리지원의 필요성이 크다.

인천 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고정선)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안 및 스트레스 예방과 극복을 위해 심리지원단을 구성하여 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 정보가 담긴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유선 전화 또는 대면상담 후 정신건강 평가 등을 통해 고위험군 선별 및 치료 연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퇴원할 때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심리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또 알 수 없는 경로로 감염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주변인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생기는 고립감,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 심리적 불편을 호소하는 일반 주민들을 위한 심리상담 또한 함께 전개하고 있다.

센터는 26일 기준 전화대면 상담 1867건, 심리상담 서비스 안내 문자(SMS)를 비롯한 정보제공 572건 등의 심리지원을 실시하며 대상자들을 도왔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물리적 방역만큼 심리적 방역도 중요하다”며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면 정신건강도 약해지기 쉬우니 이로 인한 불안, 우울,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계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코로나19 심리지원 핫라인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확진자와 가족은 국가트라우마센터 핫라인에, 격리자와 일반인들은 거주지 기준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정신건강상담전화에 연락하면 신속한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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