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발빠른 폭염 준비로 주민건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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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발빠른 폭염 준비로 주민건강 지킨다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0.05.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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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까지 폭염상황관리 T/F 구성…유관기관·주민들과 협력체계 강화
무더위 쉼터 175개소 지정, 그늘막 총 80개소…‘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영
강서구가 폭염 속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폭염 속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사진=강서구 제공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폭염 속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올여름은 역대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폭염특보 발령일수는 총 32일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10월 15일까지 폭염상황관리 T/F를 구성하고 유관기관·주민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폭염피해를 막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관련 시설을 확대 운영하여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한다.

무더위 쉼터는 어르신사랑방, 동 주민센터 등 175개소를 지정하고, 무더위 그늘막은 8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80개소를 운영해 주민들의 폭염나기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선다.

건강보건 전문인력, 어르신돌보미, 통장, 자율방재단, 공무원 등 1,181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 건강을 확인하고, 또 폭염특보 발효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역할도 한다.

아울러 건설·산업 근로자를 위한 사업장별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구는 무더운 야외작업으로 지친 근로자를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고 현장 근로자 휴게시설을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위기상황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지역 내 가용자원을 총동원시켜 폭염에 의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한다.

한편 폭염 인명피해 심의위원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귀책사유 판단 등 폭염 피해 여부를 판단하고,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우선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역대급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서게 됐다.”며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미리 확인, 모든 주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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