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노조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 촉구 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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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노조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 촉구 집회 열어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0.05.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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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 반대 정치인 주민소환, 공론화 시민 지지 간청”
27일 경북 경주역 앞 광장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노조원들이 월성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7일 경북 경주역 앞 광장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노조원들이 월성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이 27일 경북 경주에서 집회를 열고 월성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촉구했다.

한수원 노조원 약 200명은 이날 오후 경주역 앞 광장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낭독하고 상인과 주민에게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월성원자력발전소는 29년 동안 맥스터를 아무 문제 없이 운영해왔고 맥스터는 월성본부 직원 사무실에서 직선거리로 100m 이내에 있을 만큼 안정성도 입증됐다”며 “원전운영 중요 시설인 맥스터가 내년 11월 포화 상태로 되면 월성원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 가동 중단은 원전 종사자, 지원인력, 지역산업체 인력 고용을 위협하고 국가 경제와 경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은 경주시민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수원 노동자는 맥스터에 반대하고 탈원전에 앞장서서 고용불안을 부추기는 일부 정치인에 대해 항의 방문, 주민소환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원전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해 경주시민이 맥스터 증설 공론화 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기를 간청한다”고 덧붙였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의견수렴 절차를 다각도로 진행해 맥스터 증설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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