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 마침내 출범...통합당 "파괴적 혁신 이루자"
상태바
'김종인 비대위' 마침내 출범...통합당 "파괴적 혁신 이루자"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5.27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대위원 9명중 6명이 여성과 청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이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다시 열고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절차를 27일 모두 마쳤다. 통합당 내에서는 '김종인 비상위원장을 중심으로 파괴적인 혁신을 이루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에서 8월 31까지 전당대회를 연다고 명시된 당헌당규를 삭제하고, 뒤이어 열린 전국위에서 김 위원장 추대안을 통과시켜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최종 의결했다. 이에 김 위원장 임기는 내년 4월 열릴 재·보궐선거까지로 확정됐다. 비대위원으로는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를 비롯해 김미애 당선인, 김현아 의원, 정원석 전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 김재섭 전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김병민 전 서초구의원으로 확정됐다. 총 9명의 비대위원장 주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6명 중 5명이 여성과 청년이다.

통합당은 전국위에서 지도부 체제 전환과 함께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안도 통과시켰다. 통합당과 한국당 간 합당 방식, 당명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주 원내대표와 원유철 한국당 대표가 지정한 합당 수임기구를 통해 다룰 예정이다.

한편 전국위 개최 전 열린 통합당 전국 조직위원장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특강을 진행했다. 비대위원장직 수락 후 첫 공식행사다. 그는 회의 직후 통합당 내에서 혁신카드로 기본소득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기본소득이라는 게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본소득을 하려면 절차가 얼마나 복잡한지 알고 얘기해야 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