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결심 섰다. 전대 출마 며칠 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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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결심 섰다. 전대 출마 며칠 내 발표"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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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홍영표와 당권 두고 3파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오찬을 위해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오찬을 위해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며칠 내로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다른 당권 도전자들의 의사를 타진하고 당내 여론과 지지세도 확인하는 등 사전정지 작업을 마쳤다는 의미다. 8월 전당대회(전대)까지 시간이 남아 경선 구도에 변화가 예상되지만 일단 초반전은 우원식, 홍영표 의원과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27일 언론에 "이 위원장이 8월 전대 출마 결심을 굳혔다"면서 "다만 출마 선언은 내주 초 정도가 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며칠 안에 전대 출마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이 위원장은 전대 출마를 저울질하는 당내 주자들과 개별 회동을 가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의 출마 결단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언론에 "이 위원장이 전대 출마 후보자들을 만나 최종적으로 확인한 건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전날 이 위원장과 만난 우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날 찾아오신 걸 봐서 (당대표 출마 의사가) 있으신 것 같다"고 했다. 우 의원도 당권에 도전한다. 

우 의원은 "(전날 이 위원장에게) 그동안 준비하고 있었으니 출마 의사가 있다고 했다"며 "저나 송영길, 홍영표 의원은 각자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각자의 비전들이 있다"고도 했다. 홍 의원 역시 당권 도전 의사를 강하게 밝혔지만, 송 의원은 이 위원장이 당권에 도전할 경우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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