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사퇴" 여론 압도적...열린민주 지지층만 "반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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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사퇴" 여론 압도적...열린민주 지지층만 "반대" 우세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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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극성 친문 성향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만 사퇴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결과, 응답자의 70.4%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20.4%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9.2%로 집계됐다.

하지만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만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이 45.3%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인 37.9%보다 높게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사퇴해야 한다'가 51.2%로 과반을 간신히 넘겼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34.7%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답변한 사람 중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5.5%,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43.1%였다.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들의 경우 '사퇴해야 한다'가 54.1%, '사퇴할 필요가 없다'가 32.1%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윤 당선자 사퇴에 소극적이었다. 40대 중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은 48.6%인 반면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38.9%였다. 한편 18~29세에서는 '사퇴해야 한다'가 80.4%, '사퇴할 필요가 없다'가 9.7%로 윤 당선인에 대해 가장 비판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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