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역사박물관’ 부평미군기지를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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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역사박물관’ 부평미군기지를 기록하다
  • 김양훈 기자
  • 승인 2020.05.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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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애스컴 시티, 굿바이 캠프 마켓’전시도록 발간
부평미군부대 관련 소장 유물
부평미군부대 관련 소장 유물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부평역사박물관이 특별기획전 ‘헬로우 애스컴 시티, 굿바이 캠프마켓’의 전시도록을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진행된 것으로, ‘헬로우 애스컴 시티, 굿바이 캠프 마켓’의 전시도록은 부평역사박물관의 개관 후 첫 도록이기도 하다.

전시도록에는 ‘애스컴 시티, 부평 기지촌, 캠프 마켓’의 형성 과정과 부평 사람들의 삶의 역사가 담긴 100여 점의 부평역사박물관 소장 유물 사진과 특별논고가 담겨 있다.

특히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다수의 부평미군부대 관련 부평역사박물관 소장 유물들이 수록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평 기지촌 사람들의 삶이 묻어있는 물품을 비롯해 미군클럽에서 사용하던 악기 등도 소개된다.

여기에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부평의 반공포로 수용소 탈출자와 애스컴 시티에서 근무했던 미군, 한국인의 구술도 수록돼 있어 당시 상황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부평미군기지를 깊게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 논고로 부평미군기지의 역사, 미군 기지촌의 역사와 여성들의 삶, 부평 애스컴 시티의 미군클럽과 대중음악도 실렸다.

부평미군기지는 해방 이후부터 부평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장소로 부평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기억이 담겨있는 곳이다. 이번 도록은 부평미군기지를 기록하는 작업 중 하나다.

부평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발간하는 도록은 인천시 박물관 및 공공도서관에 배포돼 부평 역사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캠프 마켓 전체 구역이 반환된 시기에 도록을 발간하게 돼 지역박물관으로서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역사박물관은 특별기획전 ‘헬로우 애스컴 시티, 굿바이 캠프 마켓’의 도록을 박물관 홈페이지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부평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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