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여름 메뉴 선보여
상태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여름 메뉴 선보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5.27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고버섯 냉면, 메밀국수 등 신메뉴 마련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파인 다이닝 ‘발우공양’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6월부터 여름 신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여름 메뉴는 더운 날 지친 기력을 회복시켜주고, 몸의 과한 열을 내려주는 식재료를 활용했다. 특히 올해 첫 선보이는 하지감자 양배추 말이, 가지구이와 참나물 양념장, 여름채소 찜과 수박겨자즙 등으로 메뉴 구성에 새로운 변화를 줬다.

발우공양 여름메뉴 이미지컷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발우공양 여름메뉴 이미지컷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여기에 발우공양의 꾸준한 인기 메뉴인 모듬버섯 강정, 몸의 열기를 식혀주고 기운은 북돋아주는 오이 옹심이 미역국, 여름 채소를 활용한 모듬 전과 새콤한 참외무침으로 여름철 깔깔한 입맛을 잡았다.

별미로는 표고버섯을 넣은 냉면, 향긋한 들기름으로 버무린 메밀국수, 깔끔한 맛이 일품인 사찰만두를 더했다. 후식으로는 양갱이 들어간 화채와 수박주스, 과일 등을 제공한다.

발우공양 관계자는 “최근 면역력 강화와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사찰음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라며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울 것이란 예보가 나오는데, 발우공양에서 여름철 입맛과 건강을 함께 챙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우공양 여름메뉴 들기름 메밀국수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발우공양 여름메뉴 들기름 메밀국수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발우공양은 1,700년을 이어온 한국 사찰음식의 정신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문화사업단이 2009년부터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이다. 메뉴는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念食), 희식(喜食), 법식(法食)의 5개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발우공양'은 제철 채소로 계절마다 메뉴 구성에 변화를 주고 있으며, 한국 사찰음식의 원형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 원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