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 아파트, 시세 상승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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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교통망 아파트, 시세 상승 ‘쑥쑥’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5.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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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에 KTX·고속도로까지…높은 주거선호도로 집값 상승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역세권과 함께 KTX, 고속도로 등이 더해져 사통팔달 교통망 조건을 충족한 주거단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역세권은 도보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고 역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해 있으며, KTX나 고속도로 등 또 다른 교통망까지 가깝게 위치하면 타 도시로의 이동과 차량 이용이 모두 수월하기 때문이다. 
 
2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푸르지오월드마크’(2013년 준공) 전용면적 84㎡(10층)의 지난달  5억37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1월 매매 거래가 이뤄진 4억9000만원(10층) 보다 약 9%가 올랐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부고속도로의 이용이 수월하다는 점이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방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소재 ‘불당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2015년 준공) 전용 59㎡(11층)가 올해 5월 4억2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거래가는 3억5000만원(11층)으로 1년 동안 14%나 집값이 뛰었다. 지하철 1호선 아산역 및 KTX-SRT 천안아산역 인근 입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단지의 분양도 이어진다. 

대구에서는 시티건설이 이달 말 달서구 죽전동에 ‘죽전역 시티프라디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KTX 서대구역(2021년 개통 예정)과의 거리도 가깝고 성서·남대구 IC가 인접해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8층(옥탑포함) 전용 84㎡ 아파트 80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40실 등 총 120가구의 초고층 주거단지다.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중 ‘힐스테이트 광산’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단지 인근 광주송정역을 통해 KTX 서울역과 SRT 수서역까지 약 2시간이면 도착 가능하며 광주제2순환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 13번 국도를 이용해 광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상무대로도 인접하다. 광주 광산구 소촌동 443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84~116㎡ 총 428가구 규모다.

금호건설은 다음달 중 경기 여주시 교동2지구에서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강선 여주역과 도보거리인 이 단지는 철도뿐만 아니라 서여주IC, 남여주IC, 여주IC와 가깝다. 단지는 전용 84~136㎡, 총 605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레이카운티’를 오는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인접해 있고 아시아드대로와 월드컵대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이 편리하다.  전용 39~114㎡ 총 447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75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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