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영상전화기 도입 등 4가지 종합대책 마련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국철도는 청각장애인의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어영상전화기 설치 △역 시설 이용정보 수어영상 안내 서비스 △코레일톡 열차도착 전 알림 개선 △보이는 화면서비스 및 채팅상담 등이 있다.
먼저 ‘수어영상전화기’는 전국 주요역에 오는 6월까지 설치된다. 지난 23일 서울역에 우선적으로 시범 설치했으며, 개선사항을 발굴·보완해 전국 주요역으로 7월까지 확대키로 했다.
‘코레일톡 열차도착 전 알림 개선’은 안내방송을 듣지 못해 목적지에 내리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알림설정 메뉴를 이전보다 보기 쉬운 위치에 재배치하고, 정차역 도착 10분 전 휴대폰 진동과 음성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
‘보이는 화면 서비스 및 채팅상담’은 내년 도입될 주요 대책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한국농아인협회와 합동 모니터링, 의견수렴을 통해 장애인 입장에서 열차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지난 1월부터 5차례에 걸쳐 한국농아인협회와 간담회 및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청각장애인 이용객의 실질적인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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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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