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 9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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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 9개월 만에 하락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5.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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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 유일하게 서울·인천만 상승해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이 9개월 만에 하락했다. 

2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억4188만6000원으로 전월(1억4189만3000원) 대비 7000원 감소했다. 감소 폭은 작지만 오피스텔 전세가격 하락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중 4월 평균 전세가격이 전월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25만6000원 하락한 부산이었다. 이어 △대구(-10만8000원) △광주(-10만4000원) △경기(-7만원) △울산(-6만8000원) △대전(-4만2000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상승한 지역도 있었다. 지난달 서울의 평균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1억7915만1000원으로 전월( 1억7903만5000원) 대비 11만6000원 상승했다. 인천도 3월 대비 6000원 올랐다.

서울에서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도심권으로 18만원 증가했다. 이어 △서북권(14만6000원) △동남권(13만3000원) △서남권(9만3000원) △동북권(6만7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4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하락하며 전세가격도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수도권 특히 서울의 오피스텔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오피스텔 시장에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다만 전국 오피스텔 평균 월세 가격은 6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임대 사업을 위한 예비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 역시 지역별 오피스텔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차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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