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2척 컨테이너선으로 국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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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2척 컨테이너선으로 국난 극복”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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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파산후 우리 국적선 첫 수에즈운하 통과
세계 최다 선적량인 1만9천621TEU를 싣고서 유럽으로 출항한 'HMM 알헤시라스'호가 25일 오후(한국시간)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다 선적량인 1만9천621TEU를 싣고서 유럽으로 출항한 'HMM 알헤시라스'호가 25일 오후(한국시간)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현대상선(HMM) 알헤시라스호가 아시아와 유럽을 곧바로 연결하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했다. 2016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우리 국적선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9월까지 총 12척의 선박이 유럽항로에 투입되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1회 해운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충무공 이순신이 12척의 배로 임진왜란을 극복한 것에 비유해 "12척의 컨테이너선이 현재의 국난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에서 알헤시라스호가 현지시간 25일 수에즈운하를 통과한 사실을 알리며 "알헤시라스호가 운항하는 유럽 항로는 지난 2016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HMM도 경영이 악화돼 국내발 유럽 수출화물을 주로 외국 국적 선박에 의존한 채 주도권을 잃어버린 항로였다. 이번에 우리 국적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직접 투입함으로써 잃어버린 글로벌 핵심 항로를 되찾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알헤시라스호는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까지 했던 선박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올해 안에 같은 급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이 세계를 누비게 된다"며 "400여 년 전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했듯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 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도 윤 부대변인은 "앞으로 9월까지 총 12척의 선박이 유럽항로에 모두 투입되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 1회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명실상부한 세계경제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12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한 역사가 12척의 컨테이너선으로 대한민국 해운산업을 재건하는 오늘의 쾌거로 이어져 현재의 국난을 극복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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