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LG화학, 환경·안전문제 해결 위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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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LG화학, 환경·안전문제 해결 위해 잰걸음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0.05.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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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환경부와 함께 친환경 기술 사회적 기업 발굴 공모전 개최
LG화학, 사고 방지 위해 한 달간 전 사업장 고위험 공정 및 설비 긴급 진단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각각 환경,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석유화학을 모태로 하는 만큼 최근 사회적으로 친환경이 강조되는 분위기를 반영하고, 이외에도 안전한 근로 작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따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부와 연계해 내달 10일까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기술과 제품을 가진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는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환경문제를 개선해 환경분야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소셜벤처,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을 가지고 있거나 사업화 가능한 사업 아이템이 있는 성장 단계의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기업이다.

공모 주제는 폐플라스틱, 폐윤활유 등을 재활용하고 업사이클링(upcycling)하는 ‘자원 순환’, 온실가스, 대기가스, 미세먼지 등을 줄이고 처리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에너지 효율 향상, 전기 사용량 절감 설비 기술, 신재생 에너지 활용 기술 등에 대한 ‘지속가능한 자원’, 중대형 배터리 및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배터리 & 모빌리티’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신나는조합 홈페이지(joyfulun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화학은 이날 환경 및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전 세계 40개 모든 사업장(국내 17개, 해외 23개)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한 달간 고위험 공정 및 설비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 진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긴급 진단에서 나온 개선사항은 즉각 조치를 취하고, 만약 단기간에 조치가 어려운 공정 및 설비에 대해서는 해결될 때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또한 사내 환경안전 및 공정기술 전문가와 외부 환경안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태스크를 구성해 정밀 진단도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 외부 전문기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긴급 및 정밀 진단은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리스트를 도출하고,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CEO 주도로 글로벌 톱 수준으로 환경안전 기준을 재정립하여 전세계 사업장이 현지 법규를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기준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환경안전 분야에 현재 연간 약 2000억원을 투자 중이며, 올해는 필요 전문 인력 확보와 국내외 환경안전 관련 조직 재정비에 집중해 사업활동에 환경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방침을 전 조직이 확실히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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