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친환경 가구‧자재 전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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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친환경 가구‧자재 전략 박차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5.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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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부자재까지 친환경 소재 사용…연내 리하우스 패키지 보급 전국 확대
한샘 리하우스 패키지 모던그레이. 사진=한샘 제공
한샘 리하우스 패키지 모던그레이. 사진=한샘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한샘이 친환경 가구 생산‧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샘은 리하우스 패키지에 사용하는 모든 자재들의 유해성을 관리‧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톨루엔 등 유해물질을 확인한 뒤 구매하고 있다. 가구를 구입할 때도 E0인지 E1인지 확인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았다. 

현재 국내 권고 기준 및 법 기준은 E1이지만 한샘의 가구들은 한 단계 강화된 E0 등급으로 관리된다. 하지만 E0등급의 가구만으로 안심하기엔 이르다. 실내 유해물질은 가구뿐 아니라 벽지, 바닥재, 접착제 등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내장재와 부자재 등에서도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벽지와 바닥재다. 가구를 구입할 때는 자재를 꼼꼼하게 따지지만 벽이나 바닥재에 대해서는 놓치기 쉽다. 눈에 띄지 않는 기본공사자재 역시 어떤 자재를 사용했고, 어떤 유해물질이 방출되는지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고 넘기기 쉽다. 따라서 실내 인테리어 공사의 경우 가구뿐 아니라 기본 자재도 잘 살펴봐야 한다. 

한샘은 가구에 적용하던 E0기준과 HB마크(건축자재의 화학물질 방출 강도 인증), 한샘 자체 검증 등 환경안전 관련 기준들을 리모델링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로 확대했다. 이러한 결정은 고객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친환경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들을 위한 상생 정책의 일환이다. 

한샘이 관리하는 품목은 목재, 도배풀부터 벽지, 바닥재, 실란트, 접착제 등 현장에서 사용되는 자재와 마감재 전체에 이른다. 이는 검증되지 않은 자재 및 마감재를 사용할 경우 유해물질이 방출돼 아무리 E0 가구들로 공간을 구성해도 실내공기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검증하고 구매, 물류, 배송 등 관리와 공급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한샘이 직접 검증한 11개 제품군, 42개 환경친화적 기본공사자재들을 구매, 물류, 배송 및 시공한 현장에서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시행 전 대비 유해물질이 29% 가량 개선됐다.

이같이 관리한 자재들은 현재 수도권 지역 대리점 가운데 70%에 공급 중이다. 연내 전국 대리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재뿐 아니라 한샘의 직시공 역시 생활공간의 환경을 최우선으로 감안해 설계, 생산, 시공, 감리, 입주청소, 공기질관리, AS, 홈케어까지 시공 전후에 걸친 차별화된 공정을 제공한다.

한샘 관계자는 “새집증후군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후에 추가 비용을 들여 시공하는 것 보다는 원인 물질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샘의 환경친화적인 제품 및 자재사용으로 고객이 집 안에서 더욱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해 기존 생산기술연구소를 생활환경기술연구소로 통합, 확대 오픈했다. 환경친화적 공간을 위한 연구개발, 검증을 본격화했다. 연구소는 제품의 품질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종합적인 검증 및 개선을 담당한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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