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광주중부지사 사옥 신축공사, 절차·과정 무시 ‘공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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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광주중부지사 사옥 신축공사, 절차·과정 무시 ‘공사 강행’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5.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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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집단 민원에도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
인근 주민 건물에 균열이 일어난 모습.(사진제공=윤성수 기자)
인근 주민 건물에 균열이 일어난 모습.(사진제공=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광주중부지사 사옥 신축공사로 인해 인근 지반 침하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광주광역시 북구청 등과 공사 관계자들에게 공사중지명령·정밀안전진단 실행 등을 약속 받았지만 시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강행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북구청에 집단민원을 제기한 후 지난 8일 LX 광주중부지사, 광주광역시 북구청, 시공사인 J종합건설(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공사중지와 정밀안전진단을 약속 받았다.

하지만 시공사는 발주처의 공사중지명령을 무시하고 여전히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인근 주민들은 불안함 속에 하루하루 지낸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날 간담회서 인근 주민들은 현재 진행 중인 LX 광주중부지사 사옥 신축공사를 중지하고 인근 지역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했다.

발주처는 공사중지명령과 정밀안전진단을 약속했지만 26일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인근 주민 A씨는 “지난해부터 항상 기다림에 연속이다”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주민 B씨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공사가 계속 진행 중엔 내 집에 있는 것도 불안하다” 강력하게 공사중지를 요구했다.

발주처인 LX 광주중부지사 관계자는 “공사중지에 관한 부분은 LX 본사에 보고 후 결과를 기다린다”며 “답이 오는 즉시 공사는 중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발주처에서 공사중지와 정밀안전진단이 절차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추후 진행 상황을 보고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감리 관계자는 발주처·시공사·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정밀안전진단은 주민들이 원해서 하는 것이라고 책임없는 답변으로 일관하여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주민C씨는 “절차와 과정은 알겠지만, 항상 그 절차와 과정을 이야기 하며 지내온 세월이 얼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공사는 광주광역시 북구 금호로 50에 대지면적 1,653.00m², 건축면적 353.745m² 연면적 2,399.99m²로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난 2018년 12월부터 LX 광주중부지사의 발주로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가 시작되자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지반 침하, 외벽 타일이 털어지고 벽이 갈라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해 지난 1일 광주광역시에 북구청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이곳 현장의 기존 건축물 철거과정에서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각종 사고가 많았으며 주변 민원도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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