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발로란트’, ‘오버워치’와 FPS 승부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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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발로란트’, ‘오버워치’와 FPS 승부 벌인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5.2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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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발로란트 출시로 1인칭 전술 슈팅 게임 강자 가려질 전망
유일 흥행작 ‘리그오브레전드’…원히트원더 벗어날지 주목
라이엇게임즈가 오는 6월 2일 신작 FPS(1인칭슈팅) 게임 ‘발로란트’로 총싸움게임에 도전장을 내민다. 사진은 발로란트의 제트 요원.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라이엇게임즈가 오는 6월 2일 신작 FPS(1인칭슈팅) 게임 ‘발로란트’로 총싸움게임에 도전장을 내민다. 사진은 발로란트의 제트 요원.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6월 2일 신작 FPS(1인칭슈팅) 게임 ‘발로란트’로 총싸움게임에 도전장을 내민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처음 개발해 선보이는 1인칭 전술 슈팅 게임으로 작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10주년 행사에서 ‘프로젝트 A’라는 가칭으로 최초 공개됐다. LoL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한다. 5대5 대전형 방식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총기를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의 고유 스킬을 활용해 화려한 전술 플레이를 전개할 수도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 중인 발로란트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는 오는 29일 종료되며 그 동안의 플레이 기록과 플레이어 계정은 초기화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5월 5일부터, 미국과 유럽 지역은 이에 앞서 4월 7일부터 CBT를 진행해왔다. 4월 개시 당일 트위치 최다 동시 시청자 수 172만명을 돌파하는 등 플레이어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쪽으로 편을 나눠 서로 총싸움으로 승부를 벌이는 전술 FPS 게임 장르에서 기존 강자는 ‘오버워치’라고 할 수 있다.

‘오버워치’는 전 세계 2016년 5월 동안 2억6900만달러(약 3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출시 1년 만에 ‘오버워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프랜차이즈 중 8번째로 매출 10억달러를 달성한 프랜차이즈가 됐으며, 가장 짧은 기간 동안 3000만유저를 달성한 게임이다.

이는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성공시킨 블리자드가 전략 FPS 게임이라는 새 장르에 도전해 성공한 기록이다.

라이엇게임즈도 기존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흥행에 안주하지 않고 전략 FPS 게임이라는 새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LOL’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로란트’를 성공시킨다는 전략이다. ‘LOL’은 2009년 10월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다. 2016년 기준 월 이용자 수 1억명 이상을 달성했고, 지난해 8월 기준 하루 전 세계 서버의 피크 시간 동시 접속자 수는 800만명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전 세계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 기록을 보유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과 각 지역 리그 등등 수많은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또한 라이엇게임즈는 온라인에서 승부를 벌이는 게임의 지속적인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핵(부정프로그램)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지형지물 투시 핵을 방지하기 위해 적이 시야에 들어오기 전까지 플레이어의 위치를 생략하는 ‘전장의 안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모든 게임이 서버 권한으로 실행되는 만큼 특정 플레이어가 임의로 부정행위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발로란트’ 출시는 원히트원더(흥행작이 1개뿐인 곳)라 불리는 라이엇게임즈가 다른 게임도 충분히 흥행시킬 능력을 증명하는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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