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언택트 생태계’ 산업계 주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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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언택트 생태계’ 산업계 주류로 부상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5.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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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교육 등서 변화 발생…오프라인서 온라인으로 변화 바람
윤윤구 선생님이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효율적인 대입 준비 방법에 대한 강연을 관중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윤윤구 선생님이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효율적인 대입 준비 방법에 대한 강연을 관중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정부가 비대면 산업 육성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경제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국내 서비스업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제 생태계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 

그간 온라인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에 더욱 불이 지펴진다는 전망이다. 통상 오프라인 중심으로 분류된 시장에서의 수요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한다는 뜻이다. 

산업계에서는 비대면 시장 확대가 서비스업의 혁신을 앞당겼다고 보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서비스 모델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는 서비스업 전반에 피해를 줬다”면서 “다른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의 혁신을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시장에서의 변화도 감지된다. 지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3.3%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하지만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6.9% 급증했다. 3월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의 비중은 1월(22.9%)보다 5.3% 오른 28.2%로 집계됐다. 쿠팡 등을 비롯한 물류시스템 혁신도 유통채널에서의 비대면 수요 확대를 앞당기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대면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와 ‘티볼리’의 판매량이 비대면 거래량 증가로 전월 동기 대비 각각 32%,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접 상담받는 것보다 온라인 커머스와 TV홈쇼핑 등의 판로를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비대면 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및 개강 연기가 온라인 교육에 대한 니즈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2일 예정된 개학은 네 차례 연기됐고,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학생은 각자 집에서 원격수업에 참여한 바 있다. 

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가 비대면 방식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서비스산업이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대면 비즈니스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며,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제도 정비와 규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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