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수출보다 내수진작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수를 진작하지 않으면 국내총생산(GDP)의 증가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도 내수진작 대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라서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3%까지 내려가면 자연히 제약을 갖게 되는 취약한 구조 갖고 있다"며 "내수 경제를 활발히 진작시키지 않으면 GDP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억지 수출보다는 내수를 진작시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GDP 총량이 줄어들지 않아야 국가 채무 비율도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올해 3차 추경까지 더하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4.4%까지 올라간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내수진작 방안을 이날 열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채무 비율은 고정돼 있는데 GDP가 줄어들면 채무 비율이 상승하는 구조라서 입체적으로 판단해 재정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대통령께 말씀 드리고 오신 분들께 우리 경제를 입체적, 역동적으로 생각하자는 제안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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