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폭스바겐 세아트社 이비자에 타이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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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폭스바겐 세아트社 이비자에 타이어 공급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5.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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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발생 저감 및 에너지 손실 최소화한 친환경 타이어
세아트에 장착된 금호타이어 에코윙 ES31.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세아트에 장착된 금호타이어 에코윙 ES31.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금호타이어가 스페인 세아트(SEAT)의 소형 해치백 베스트셀러 이비자에 신차용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아트는 이탈리아의 디자인과 독일의 기술력의 조합으로 알려진 스페인 유일의 자동차 기업으로 폭스바겐그룹 소속이다. 이비자는 파티로 유명한 스페인의 섬 이비자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1984년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세아트를 대표하는 베스트이자 스테디 셀링 모델로 자리잡았다.

콤팩트 해치백 5세대 이비자는 무게 및 강성과 공간 효율성을 추구한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성능 그리고 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7년 세아트와 같은 그룹인 폭스바겐 폴로 전용제품으로 친환경 타이어인 에코윙 ES01 공급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부터 업그레이드 제품인 ES31로 교체 공급중이다. 이비자는 그룹 정책에 따라 폴로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미 폴로 공급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OE 제품 검증이 완료된 것과 같아 별도 테스트 없이 에코윙 ES31 공급 거래가 결정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6년부터 폭스바겐 폴로에 OE 공급을 진행해왔다. 폴로 전용 친환경 제품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성능, 기술, 양산 승인을 받은 후 2017년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에코윙 ES31은 금호타이어가 에코윙 ES01에 이어 2018년 유럽용 친환경 여름용 타이어다.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EU 환경 규제에 따라 성능은 유지하되 CO2 발생 저감을 위해 개발된 LRR(Low Rolling Resistance) 제품이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회전저항을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최적의 트레드 패턴 설계 및 신소재 사용으로 젖은 노면 제동력, 마일리지, 소음 등 균형 잡힌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이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르토렐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공급된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세아트 이비자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타이어가 해외, 특히 유럽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결과물”이라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이어의 새로운 친환경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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