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코로나 극복 위해 세비 30% 기부키로
상태바
통합당, 코로나 극복 위해 세비 30% 기부키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5.24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과 고통 분담 위해 기부 캠페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히며 연말까지 국회의원 급여 30%를 기부하기로 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지난 연찬회에서 새시작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며 “국민들과 고통 분담을 위해 21대 개원과 함께 급여 기부 캠페인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의원 1인 별로 약 1600만원 기부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부 방법은 시민단체 일괄 기부 또는 의원별 기부처 지정 등을 검토 중이다. 통합당은 기부처를 지정해 기부하는 경우 선관위 문의를 통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진심이 국민의 삶과 마음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춘 구체적인 혁신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세비 기부는) 통합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까닭에 한국당 당선자 총의는 모으지 못했지만 방침을 전달해 가급적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21대 당선자들 가운데 아직 장기기증 생명나눔을 결심 못한 분들 뜻을 물어 그분들의 사랑의 장기나눔 서약 참여운동을 하고 있다”며 “20명 정도가 장기기증 참여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든 당원 대상으로 ‘국민과 온기나누기 헌혈 캠페인’도 실천하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