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866억원 가치… 아시아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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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866억원 가치… 아시아 ‘넘버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5.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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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출신 선수 ‘추정 이적료’ 1위
이강인, 183억원 5위…황희찬 7위
트랜스퍼마르크트 선정 아시아 출신 선수 몸값 1위에 오른 손흥민. 사진= 연합뉴스.
트랜스퍼마르크트 선정 아시아 출신 선수 몸값 1위에 오른 손흥민.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출신 선수 가운데 몸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이적 소식과 이적료를 다루는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4일(한국시간)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 순위를 올렸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6400만유로(약 866억원)로 평가돼 아시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포르투·1600만유로)보다 무려 4800만 유로나 높게 평가됐다. 무엇보다 특히 아시아 선수 톱10에 포함된 4명의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를 모두 더해도 손흥민에게 못 미쳤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이 1350만유로(약 183억원)의 몸값으로 5위에 오른 가운데 황희찬(잘츠부르크·1천만유로)도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중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 우레이(에스파뇰·800만유로)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에는 나카지마를 비롯해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1350만유로),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1350만유로),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1000만유로),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800만유로) 등 5명의 일본 출신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특례 대상이 된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훈련소에서도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8일 퇴소한 뒤 국내에서 잠시 쉬다가 16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영국에 도착한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동안 자가격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자가격리할 필요가 없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곧바로 훈련에 복귀했다.

EPL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19-2020시즌 92경기를 남기고 3월 13일 이후 중단된 상태다. 정부 허가에 따라 6월 재개가 가능해지자 사무국은 6월 12일 재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구단들은 소규모 그룹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훈련은 5명 이하 그룹 별로 75분을 넘지 않는 선에서 철저하게 비접촉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EPL은 이 지침이 훈련 현장에서 잘 지켜지는지 확인하려고 GPS 추적 기술과 비디오 판독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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