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크린 에브리웨어’ 본격 시동…폼펙터 새 지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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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크린 에브리웨어’ 본격 시동…폼펙터 새 지평 연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0.05.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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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철학…“모든 공간서 제약 없이 콘텐츠 향유”
QLED TV ‘더 테라스’ 첫 출시…‘더 세로’는 해외 진출
마이크로 LED TV ‘더 월’ 라인 확대…상용화 첫 걸음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TV 더 테라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TV 더 테라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삼성전자가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비전을 내세워 TV 폼펙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담아 QLED와 마이크로LED 라인의 폼펙터를 확대하고 있다. ‘스크린 에브리웨어’는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삼성전자의 TV사업의 미래 방향이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을 통해 이러한 비전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이러한 스크린 에브리웨어를 담은 ‘더 테라스(The Terrace)’를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더 테라스는 실외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은 물론 한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인 아웃도어 TV이다. 더 테라스는 주택 내 야외 공간을 활용해 식사나 모임을 즐기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기획된 제품이다.

더 테라스는 QLED 4K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화질을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IP5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비·눈·먼지 등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고 실외에서도 댁내에서 시청하던 미디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연결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더 테라스와 함께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더 세로(The Sero)’도 선보였다. ‘더 세로’는 43형의 QLED 디스플레이를 가로, 세로로 전환할 수 있어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TV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바일 콘텐츠 사업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돼 더 세로는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실제업계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더 세로’는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 달성을 위해 QLED와 함께 집중하는 라인은 마이크로LED TV다. 마이크로LED TV는 초소형 LED 반도체를 이어 붙여 제작된다. 마이크로LED TV가 삼성전자의 비전 ‘스크린 에브리웨어’의 핵심이다. ‘마이크로LED’가 크기와 모양의 제약이 없는 ‘꿈의 TV’를 실현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초고난이도의 기술인 마이크로LED에 집중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 기술 투자의 성과물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2020)에서 88인치, 150인치 마이크로LED TV ‘더 월(The Wall)’을 공개했다. 기존에 75·146·219·292인치로 선보인 더 월을 75·88·93·110·150·292인치로 촘촘하게 확대해 가정용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마이크로LED TV는 초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 만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 제조 공정을 간소화하는 작업을 통해 비용 절감을 이뤄 마이크로LED TV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마이크로LED TV B2C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러한 폼펙터 혁신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는 지난 2016년 더 세리프를 시작으로 제품 카테고리와 라인업을 확대해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의 글로벌 TV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새로운 TV 시장의 트렌드로 내세운 것이 스크린 에브리웨어”라며 “삼성의 TV사업 철학이 반영된 QLED, 마이크로LED 라인이 글로벌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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