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구독서비스로 충성고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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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구독서비스로 충성고객 잡는다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5.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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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구독서비스 ‘커피구독권’ 4000개 이상 판매 회수율 40% 넘어
구독서비스 고객 월평균 일반고객比 6배 방문, 편의점보다 찾아
6월 4주 동안에는 매주 피자 1판과 콜라 1.5L 제공 ‘피자구독권’
트레이더스 피자 모음컷. 사진=이마트 제공.
트레이더스 피자 모음컷. 사진=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트레이더스가 ‘구독 서비스’로 충성고객을 꽉 잡았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가 지난 3월 첫 구독 서비스로 1잔의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구독권’을 선보인 결과,  3~4월 두 달간 커피 구독권이 4000개 이상 팔렸고 구독권 회수율이 40%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커피 구독권을 구매한 고객은 한 달 중 평균 12일을 트레이더스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가 창고형 할인점 업태 특성상 월평균 2회 방문하는 일반 고객 대비 월평균 6배가량 더 많이 트레이더스에 방문한 셈이다.

아울러, 이는 트레이더스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이 편의점보다 트레이더스를 자주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월 발간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 지표 산출 연구’에 따르면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월평균 이용 횟수는 각각 6.9회, 4.6회로 나타났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커피 구독권에 이어 피자 구독권을 판매한다. 트레이더스 피자는 T카페에서 매출 1위 품목이다. 트레이더스는 피자 구독권 판매를 통해 우수 고객 확보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더스는 점 내 T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6월 피자 월 구독권’을 트레이더스 전점(킨텍스점 제외)에서 다음 달 14일까지 판매한다.

매주 피자 1판(콜라 1.5L 1병 포함)을 총 4주간 제공하는 피자 구독권은 삼성카드로 결제 시 2만9800원, 그 외 결제 수단으로 결제 시 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피자 구독권을 삼성카드로 결제하고 피자 1판과 콜라 1병을 매주 수령한다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그 외 결제수단으로 결제 시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6월 1·3주 차에는 콤비네이션·디럭스치즈피자 2종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2·4주 차에는 콤비네이션·디럭스치즈·더블엣지불고기·잔슨빌소세지피자 4종 중 1가지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제공하던 컵 콜라의 뚜껑이 없어 불편하다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6월에는 콜라 1.5L(페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달 트레이더스 운영 담당은 “유통, 식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구독 서비스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트레이더스는 구독 서비스 등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우수고객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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