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유망 스타트업에 1천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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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유망 스타트업에 1천억원 투자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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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와 연계 투자 계획 공고…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
중소벤처기업부 유망 스타트업 연계 투자 대상. 자료=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유망 스타트업 연계 투자 대상. 자료=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정부가 유망 스타트업들의 성장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투자와 스타트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1500여개의 유망 스타트업에 1000억원 규모의 연계 투자 계획을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민간 벤처투자 시장에 초기창업기업(창업 3년 이내)의 유동성을 공급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자대상은 중기부 대표 창업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중에 사업성과 성장성 등을 인정받고 기존 투자유치 실적이 없는 업력 3년 이내의 기업이다. 투자금액은 기존에 지원받은 창업지원금과 동일한 규모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고려해 신속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진행하던 기업가치 산정을 단순화하는 등 선정절차를 간소화한다. 신청접수 1개월 이내인 7월초까지 투자금을 집행까지 진행한다.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5·10·15억원 중 하나를 기업가치로 선택해 신청하면, 한국벤처투자 선정회의에서 신청기업의 투자 여부와 적정한 투자기업 가치를 심의해 확정하고 최대 1억원, 투자 후 지분율 10% 이내에서 신주 보통주를 인수한다.

기업가치 판단 과정에서 투자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상황을 대비해 투자기업 임직원에게 투자일로부터 1년 경과 3년 이내에 최대 50%까지 콜옵션(한국벤처투자가 투자한 지분에 대해 매입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6월 3일까지 창업지원사업 주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투자유치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의 서류를 엔젤투자지원센터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벤처투자와 엔젤투자지원센터 홈페이지의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세희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이번 투자가 1500여개 스타트업의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돼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벤처투자를 받아 최근 3년간 2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든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비대면 분야의 스타트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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