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강소기업 숨은 K-OTC 장기투자할까
상태바
알짜 강소기업 숨은 K-OTC 장기투자할까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5.24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총 2위 삼성메디슨 1분기만 작년 영업이익 3배 벌어
K-OTC 등록 종목 중 바이오·게임 등 코로나19 수혜 종목의 1분기 실적이 준수했다. 사진=K-OTC
한국장외시장(K-OTC) 등록종목 가운데 바이오·게임주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걸로 나타났다. 사진=K-OTC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알짜 강소기업이 숨어 있는 한국장외시장(K-OTC)에 긴 안목으로 베팅하면 어떨까. K-OTC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장외시장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에는 현재 128개 기업, 120개 종목이 등록돼 있다. 이런 종목 가운데 1분기 실적이 좋았던 곳은 코로나 19로 수혜를 볼 걸로 기대되는 바이오주와 게임주였다.

K-OTC 시총 2위인 삼성메디슨이 올해 1분기 올린 매출은 846억원으로 2019년 전체 매출(325억원)보다도 521억원 많았다.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25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순이익은 8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순이익 89억원에 근접했다.

삼성메디슨은 의료용 초음파영상진단기의 제조 및 판매업체다. 2011년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고 세계 최초로 3D 초음파 장비를 개발해 전 세계 100여국에 수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 등 다른 계열사들과의 관계 정립 과정에서 상장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시총 3위인 세메스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5363억원으로 전년동기(1754억원) 대비 205.75%(3609억원) 늘었다. 영억이익은 80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에는 317억원 적자를 냈었다. 순이익도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7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세메스는 반도체장비업체다. 삼성전자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고, 삼성전자 지분도 91%에 달한다.

넷마블네오와 LS전선, 이마트에브리데이, 오상헬스케어 등의 1분기 영업이익도 괜찮았다.

다만, 시가총액 1위인 포스코건설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 못했다. 연결기준 매출 14조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 순이익 4347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조4000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4976억원, 순이익은 3437억원 감소했다.

K-OTC 투자는 주의할 점도 있다. 장외시장인 만큼 거래가 적은 편이다. 이는 시장가격을 왜곡하거나 거래 안정성을 떨어뜨린다.

기업의 덩치가 작아 주가 변동성이 커 고위험이 뒤따른다는 점도 주의해야한다. 이런 이유로 단기투자보다는 포트폴리오를 짜 장기적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